[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김현수(29·볼티모어)가 1안타 1볼넷을 기록하며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이날 친 안타는 메이저리그 통산 100번째 안타. KBO리그의 타격기계가 또 다른 이정표를 세운 것이다.
김현수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위치한 캠든야즈 앳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50을 유지했다.
↑ 김현수가 메이저리그 통산 100안타를 기록했다. 한국인으로는 4번째 기록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한국 시절 김현수는 타격기계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많은 안타를 생산하는 타자였다. 2006년 두산에 신고선수로 입단한 김현수는 2007년부터 풀타임 1군 선수로 활약했고, 그해 87개의 안타를 때렸다. 그리고 2008년부터 한국 마지막 해인 2015시즌까지 꾸준히 100안타 이상을 쳤다. 통산 1294안타를 기록했다. 2014년 4월 29일 잠실 넥센전에서는 통산 1000안타 이정표를 썼다. 887경기만이었고, 만26세 3개월 17일만이었다. 만약 김현수가 계속 KBO리
다만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는 철저한 플래툰 시스템을 적용받고 있어, 안타 수를 늘리는데 제약이 따르고 있다. 그래도 통산 100안타는 타격기계 김현수의 또 다른 이정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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