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프란시스코) 김재호 특파원] 2017시즌 메이저리그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친 LA다저스 좌완 선발 훌리오 우리아스(20)는 계속해서 배워가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우리아스는 28일(한국시간) AT&T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5 2/3이닝 4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보호 차원에서 시즌을 마이너리그에서 맞이한 그는 트리플A를 거쳐 이날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에 올랐다. 6회 2아웃까지 1점만 내주며 상대 타선을 묶었고, 팀은 5-1로 승리했다.
↑ 훌리오 우리아스는 시즌 첫 등판에서 성공적인 투구를 했다. 사진(美 샌프란시스코)=ⓒAFPBBNews = News1 |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18경기(선발 15경기)에서 5승 2패 평균자책점 3.39로 가능성을 보였던 그는 "지난해 했던 느낌이 있기 때문에 더 편안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시작은 선발 투수"라며 우리아스의 호투가 이날 승리의 발판이 됐다고 말했다. "효율적인 투구를 했다. 체인지업이 5, 6회 커맨드가 다소 흔들렸지만, 전반적으로 괜찮았다. 패스트볼에 생명력이 있었고, 브레이킹볼도 좋았다. 마운드 위에서 경기를 잘 이끌었다"고 호평했다.
6회 2사 1, 3루에서 이닝을 끝낼 기회를 받았던 우리아스는 "나를 믿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장면에서 크리스티안 아로요에게 안타를 맞으며 아쉽게 실점한 그는 "이 장면에서 배울 것이다. 더 좋은 공을 던지겠다"며 다음 번에는 더 나은 결과를 다짐했다.
그는 이날 등판을 시작으로 특별한 이상이 없는 이상 남은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예정이다. 그는 "계속해서 노력하며 좋아지도록 노력하겠다. 커쇼나 힐같은 투수들에게 계속 배울 것이다. 내가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계속 배우고 노력하겠다"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날 승리로 샌프란시스코와 4연전을 2승 2패로 마친 로버츠는 "우리에게는 결정적인 승리였다"며 2승 2패로 시리즈를 끝낼 수 있게 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해다. 그는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얼마나 재능 있는 선수들인지 알고 있다. 여러 다양한 역할을 여러 이타적인 선수들이 해내고 있다"며 선수들을 칭찬했다.
10회초 3루에서 아드리안 곤잘레스를 빼고 로스 스트리플링을 대주자로 쓴 것에 대해서는 "뜬공 아웃이 됐을 때 기회를 노렸다"고 설명했다. 얕은 뜬공에도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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