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KBO 리그 통산 최다 홈런, 최다 타점 1위인 삼성 라이온즈 이승엽이 이번에는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27일 현재 통산 3869루타를 기록 중인 이승엽은 최다 루타 1위 양준혁(전 삼성)의 3879루타에 10루타 차로 바짝 쫓았다. 신기록까지는 11루타를 남겨두고 있다.
1995년 4월 15일 잠실 LG와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이승엽은 이날 9회초 대타로 출장해 중전안타로 첫 번째 루타를 기록한 것을 시작으로 그 해 174루타를 기록했다. 이후 2000년 1500루타, 2002년 2000루타에 이어 이듬해인 2003년 2500루타까지 모두 최연소와 최소경기로 달성했으며, 2013년 8월 28일 시민 NC와의 경기에서는 1370경기, 11시즌 만에 3,000루타를 완성하며 최소경기와 최소시즌 기록까지 세웠다.
↑ 국민타자 이승엽이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현재 KBO 리그 통산 홈런 1위(446개), 2루타 2위(437개)에 올라있는 이승엽은 특히 장타에서 독보적인 기록을 만들어내고 있다. 1타수당 평균 루타가 0.57루타로 통산 3,000루타 이상을 기록한 10명의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이승엽은 KBO 리그 통산 최다 루타 신기록뿐만 아니라 최다 득점 신기록과 최초 450홈런까지 동시에 도전하며 전설로 가는 멋진 피날레를 위해 KBO 리그 기록의 역사를 새로이 쓰고 있다.
↑ 이승엽 주요 루타 달성 일지. KBO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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