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두산 베어스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34)가 8일간의 휴식을 마치고 28일 잠실 홈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첫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날 니퍼트에게는 세 가지 부담이 실려 있다. 우선 등판을 미뤄야 했을 정도로 좋지 않았던 자신의 최근 상태다. 니퍼트는 원래 로테이션대로라면 25일 고척 넥센전에 등판해야 했다.
↑ 두산 에이스 니퍼트가 8일 휴식을 마치고 28일 잠실 롯데전에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
논란이 일기는 했지만 사실 니퍼트가 굳이 롯데전에 표적 등판할 이유도 없는 게 사실이다. 롯데전에는 통산 18경기 나서 10승 4패 평균자책점 2.94로 좋았다. 그러나 지난해 기준 니퍼트의 기록이 가장 좋지 못한 것도 롯데전이었다. 4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평균자책점 6.45를 기록했다.
특히 3⅔이닝 7실점(5월 22일)으로 무너져 내린 기억도 있다. 특히 롯데 주요 타자 손아섭(8타수 4안타·1홈런), 강민호(4타수 2안타), 김문호(10타수 4안타·1홈런) 등이 니퍼트에게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올해는 돌아온 4번타자 이대호와의 승부까지 있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두 사람의 맞대결은 지난 2011년 이후 6년 만이다.
마지막 큰 부담은 팀과 함께 최근 컨디션이 좋지 않은 다른 외국인 선수들의 몫이다. 두산은 마이클 보우덴이 복귀는 했으나, 27일 고척 넥센전 등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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