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NC 다이노스의 선발 자리. 돌고 돌아 이민호(24)에게도 마침내 기회가 왔다.
NC는 외국인 투수 제프 맨쉽-에릭 해커의 뛰어난 원투펀치가 있지만 3~5번째 자리를 맡는 국내 선발진이 견고하지 못하다. 그나마 최금강이 잠시 쉼표를 찍고 돌아온 이래 3연승을 달려 걱정을 조금 덜어줬다. 나머지 자리를 두고는 여전히 ‘선발 찾기’가 진행 중이다.
↑ NC 이민호가 4일 잠실 LG전에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사진=MK스포츠 DB |
NC는 또 다른 국내 선발 구창모가 지난 3일 경기에 등판했지만 2이닝 4실점으로 처참하게 무너졌다. 그 뒤를 받친 선발 자원 장현식도 2⅔이닝 7실점으로 심히 고전했다. NC 마운드는 이 한 경기서 1홈런 포함 17안타-6볼넷을 내주면서 0-13으로 완패했다.
첫 선발 등판인 이민호가 전날의 패배를 갚아줄 수 있을까. 이민호는 데뷔 이래 총 33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성적은 10승 12패 평균자책점 6.28(152이닝 106자책)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올 시즌에는 7경기 모두 중간계투로 등판해 평균자책점 8.22(7⅔
한편, 상대 선발 ‘95억원의 사나이’ 차우찬은 5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2.97(33⅓이닝 11자책)로 올 시즌 NC전에 두 번째 등판한다. 지난달 11일 마산 원정에서는 7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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