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38)이 등판을 한 차례 더 건너뛴다.
밴 헤켄은 지난 4월 27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어깨가 좋지 않은 상태에서 하루 전날 두산베어스전에 등판해 승리투수가 됐지만 5이닝 동안 5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최다 실점이었다.
밴 헤켄은 어깨에 불편함을 느꼈다. 부상은 아니다. 박승민 투수코치는 “어깨가 아픈 게 아니라 안 좋은 것이다”라고 했다. 크게 우려할 정도가 아니라는 것이다.
넥센은 밴 헤켄에게 열흘간 휴식을 주면서 등판을 한 차례 거를 계획이었다. 지난 4월 30일 한화이글스전에는 밴 헤켄을 대신해 양훈이 선발투수로 나갔다(5이닝 1실점).
↑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의 앤디 밴 헤켄은 다음주 KBO리그 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사진=MK스포츠 DB |
밴 헤켄의 어깨 상태가 악화된 것은 아니다. 장정석 감독은 “밴 헤켄의 어깨는 회복됐다. 컨디션도 괜찮다. 하체 밸런스, 구위 등도 신경을 쓰고 있다”라면서 “오늘 출전이 가능하다. 선수 본인도 ‘뛸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넥센은 선발진 등판 순서를 한 바퀴 더 돌린다. 한현희-최원태-신재영-조상우 순이다. 이 순서를 유지할 경우, 밴 헤켄은 오는 12일 삼성라이온즈전에 등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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