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오승환이 시즌 일곱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오승환은 7일(한국시간) 선트러스트파크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 팀이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다.
첫 타자는 4번타자 맷 켐프. 볼카운트 1-1에서 3구만에 3루수 앞 땅볼을 유도, 아웃시켰다. 다음 타자 닉 마카키스를 상대로도 우익수 뜬공을 잡으며 쉽게 2개 아웃을 채웠다.
↑ 오승환이 7일(한국시간) 애틀란타 원정에 등판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최종 성적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투구 수는 15개였고 평균자책점은 3.95에서 3.68로 내렸다.
세인트루이스는 초반부터 착실하게 점수를 쌓았다. 1회 2사 1, 2루에서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좌전 안타로 먼저 앞섰다. 3회에는 맷 카펜터가 우측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때려 3-0을 만들었다. 4회에는 맷 아담스의 솔로 홈런, 7회에는 1사 이후 안타를 치고 나간 랜달 그리척이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갔고, 디아즈의 희생플라이 때 홈을 밟았다.
애틀란타의 추격도 무서웠다. 6회까지 무실점하며 잘던지던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이크 리크를 7회 두들겼다. 맷 켐프의 2루타, 닉 마카키스의 볼넷에 이어 아도니스 가르시아의 가운데 담장 넘어가는 홈런이 나오며 5-3까지 쫓아왔다.
7회 홈런을 허용했지만, 리크는 이닝을 스스로 힘으로 마무리하며 불펜의 부담을 덜어줬다. 최종 성적 7이닝 3피안타 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3실점.
8회부터는 불펜이 가동됐다. 트레버 로젠탈은 8회 안타 한 개를 허용했지만, 실점없이 이닝을 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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