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아틀레티코마드리드-레알마드리드 시즌 4번째 마드리드 더비에서 원정팀이 지고도 목적을 달성했으며 의미 있는 기록을 자체경신했다.
스페인 에스타디오 비센테 칼데론에서는 11일(한국시각) 2016-17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 아틀레티코-레알이 열렸다. 결과는 홈팀의 2-1 승리. 그러나 1차전을 3-0으로 이긴 레알이 합계 4-2로 결승에 올라갔다.
경기 시작 16분 만에 2실점 한 레알은 전반 42분 이스코(25)가 만회골로 응수했다. 2차전 영패를 면하면서 4강 합산 점수에서 아틀레티코의 추격 의지를 저하하는 득점이었다.
↑ 아틀레티코마드리드-레알마드리드 시즌 4번째 마드리드 더비로 진행된 2016-17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득점 후 이스코가 원정팀 주장 세르히오 라모스에 안겨 기뻐하고 있다. 사진=AFPBBNews=News1 |
스포츠방송 ESPN은 “레알이 61경기 연속 득점으로 스페인 클럽 신기록을 늘렸다”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5-16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0-0무)이 마지막 0골 경기다.
이스코는 1135일(만 3년1개월9일) 만의 챔피언스리그 득점. 도르트문트와의 2013-14 준준결승 1차전 홈경기(3-0승) 이후 처음이다.
말라가·발렌시아 시절 포함 이스코는 챔피언스리그 예·본선 53경기 7골 13도움. 경기당 68.7분을 소화하며 90분당 공격포인트 0.49를 기록했다.
레알은 대회 최다우승팀이다. 전신 유러피언컵도 산정하면 창단 후 12번째 정상도전이자 전년도에 이은 2연패를 노린다. 지
2016-17시즌 레알은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을 우승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1위와 승점이 같은 2위로 3경기를 남겨뒀기에 최대 4관왕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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