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무릎 인대 파열로 시즌 아웃이 확정된 앤드류 톨스의 공백을 메우는 방법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는 11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에서 부상당한 톨스에 대해 말했다.
톨스는 전날 피츠버그와의 홈경기에서 7회초 수비 도중 앤드류 맥커친의 타구를 쫓다가 다리가 그라운드에 걸리면서 오른 무릎을 다쳤다.
↑ 앤드류 톨스는 무릎 인대 파열 부상으로 남은 시즌을 뛰지 못한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는 "구단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절망스러운 일이다. 불운한 일이고, 실망스럽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톨스는 이번 시즌 프랭클린 구티에레즈와 함께 좌익수 자리에서 플래툰을 이뤘다. 타선에서는 리드오프 역할을 수행했다. 31경기에서 타율 0.271 출루율 0.314 장타율 0.458 5홈런 15타점을 기록중이었다.
당장 좌익수와 리드오프 자리를 메워야 하는 상황이 됐다. 이에 대해 로버츠는 "여러 조합을 찾을 것"이라며 대비책에 대해 말했다.
일단 이날은 코디 벨린저가 좌익수, 체이스 어틀리가 1루수로 출전한다. 로버츠는 단기적으로 벨린저가 좌익수 자리를 대체할 예정이라고 했다. 1루는 어틀리와 이날 콜업된 우타자 스캇 반 슬라이크가 나눠 맡는다.
선두타자 역할은 작 피더슨이 맡는다. 로버츠는 "최근 타석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며 피더슨의 타순을 끌어올린 이유에 대해 말했다.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는 아드리안 곤잘레스(팔꿈치)와 로건 포사이드(발가락, 햄스트링)는 복귀 준비를 하고 있다. 곤잘레스는 배팅 케이지에서 스윙을 시작했으며, 포사이드는 주말에 재활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이들이 돌아오면 보다 유연한 선수단 운영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톨스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탬파베이 레이스에 지명됐지만, 2014년까지 상위 싱글A를 벗어나지 못했다. 2015년에는 레이스를 떠나 1년간 야구를 접기도 했다. 지난해 다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 더블A와 트리플A를 거쳐 메이저리그까지 올라오며 주목받았다.
로버츠는 "빅리그에 올라오고 그 이후 스스로의 스타일을 만들었던 과정들이 그가 어떤 선수인지
한편, 로버츠는 톨스와 함께 전날 경기 도중 사타구니 부위에 이상을 느낀 좌완 아담 리베라토어도 부상자 명단에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둘의 자리를 반 슬라이크와 외야수 브렛 아이브너가 대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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