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KIA 타이거즈가 올 시즌 처음 겪는 연패위기를 3으로 끝냈다. 그 과정도 짜릿했다.
KIA는 13일 인천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서 5-3으로 승리했다. 연장까지 가는 혈투.
앞서 KIA는 3연패 중이었다. 이번 시즌 단독선두로서 2연패 경험이 전부였던 KIA에게 첫 고비이자 위기가 찾아온 듯 보였다.
이날 경기도 쉽지 않았다. 에이스 헥터 노에시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1회부터 SK 새 외인타자 로맥에게 스리런 홈런을 맞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순식간에 밀리게 된 KIA는 이후에도 상대투수 윤희상을 상대로 별다른 찬스를 잡지 못한 채 7회까지 활로를 찾지 못했다. 4연패가 멀어보이지 않았다.
↑ KIA가 최형우(사진)의 연타석 홈런으로 SK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사진=MK스포츠 DB |
흐름을 잡아낸 KIA. 11회초 1사 1루 상황서 이번에도 최형우가 해결했다.
KIA는 헥터가 1회 스리런 포를 얻어맞으며 3실점했지만 이후 8회까지 추가실점은 없었다. 뒤이어 임창용과 김윤동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합작했고 이는 역전승에 발판이 됐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