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황석조 기자] SK 와이번스 선발 기대주 김태훈(28)이 한 순간에 무너졌다.
김태훈은 14일 인천에서 열린 KIA전에 선발로 등판했다. 올 시즌 두 번째 선발무대. 매해 미완의 기대주로 꼽혔던 그는 힐만 감독의 눈에 들어 공백 많은 SK 선발진에 히든카드로 등장했다. 지난 7일 넥센전에 등판해 자신의 역대 최다이자 최고의 투구인 4⅓이닝 1실점(비자책) 경기를 하며 기대감을 드높였다.
이날 경기 전 힐만 감독은 부상으로 재활 중인 외인투수 스캇 다이아몬드의 실전복귀가 6월초가 유력하다며 당장은 어렵다고 밝혔다. 자연스럽게 김태훈의 비중과 역할이 늘어나게 된 것.
↑ SK 선발기대주 김태훈(사진)이 2사 후 볼넷허용을 줄이지 못하며 4이닝 만에 강판됐다. 사진=SK 와이번스 제공 |
3회 다시 안정적으로 삼자범퇴 처리를 한 김태훈. 하지만 4회 똑같은 상황이 반복됐다. 2사를 잡은 뒤 연속
김태훈은 2사를 잡은 뒤 볼넷을 허용하며 아쉬운 내용을 선보였다. 투구수도 많아져 4이닝 동안 무려 71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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