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26·Team MAD)를 충분히 이긴다는 한국 단체 선수가 등장했다.
제2대 로드FC 라이트급(-70kg) 챔피언 권아솔(31·압구정짐)은 15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최두호는 내가 완전히 정리할 수 있다’고 이해될만한 비속어 표현을 올렸다.
최두호는 10대 후반 한복판 시절 20대 초반 끝자락이었던 권아솔과의 브라질유술(주짓수) 경기에서 승리한 바 있다. 누리꾼이 과거 사례를 언급하자 권아솔은 종합격투기라면 다르다면서 상기한 주장을 펼쳤다.
↑ UFC 최두호를 다스릴 수 있다고 장담한 로드FC 챔피언 권아솔의 2차 방어 후 기념촬영 모습. 사진(장충체육관)=옥영화 기자 |
권아솔은 13일에도 UFC ‘코리안 좀비’ 정찬성(30)과 최두호를 묶어 “너희 둘이 싸워서 (체육관 후배) 김세영을 이기고 (나한테) 와라”는 글을 남겼다. 압구정짐 김세영은 6월 10일 장충체육관에서의 로드FC 39에서 아마추어 1전 포함 페더급(-66kg) 5연승을 노린다.
UFC 4월 26일 체급별 공식랭킹에서 정찬성은 페더급 5위, 최두호는 13위에 올라있다. 둘은 7월 30일(한국시각) UFC 214에 동반 출전한다. 정찬성은 같은 체급 3위 리카르도 라마스(35), 최두호는 19위 안드레 필리(27)와 싸운다.
지난 2013년 2월 4일 정찬성은 UFC 3위라는 역대 한국인 최고 랭킹을 기록했다. 타이틀전을 경험한 첫 대한민국 여권 보유자이기도 하다.
↑ UFC 214에는 정찬성과 최두호가 함께 나온다. 사진=정찬성 SNS 공식계정 |
권아솔은 2011년 5월 미국 격투기 매체 ‘파이트 매트릭스’에 의해 UFC 제외 아시아 라이트급 5위로 평가됐다. 챔피언 시드를 받아 우승상금 100만 달러(11억1600만 원) 로드FC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에 직행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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