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한화의 김태균 선수가 70경기 연속 출루를 이어가며 이치로 선수의 일본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KIA와 LG의 1,2위 대결에선 KIA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했습니다.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화가 넥센 선발 최원태에게 퍼펙트로 끌려가던 5회초.
김태균이 유격수와 3루수 사이를 시원하게 가르며 출루 본능을 발휘합니다.
지난해 8월 7일 NC와 경기부터 이어오던 연속 경기 출루 기록을 70경기째로 늘리는 순간.
이치로가 가진 일본 최고 기록을 뛰어넘었습니다.
하지만 최원태의 구위에 눌린 다른 타자들이 김태균을 불러들이지 못했고, 한화는 서건창에게 장타 2방을 맞고 1대2로 졌습니다.
LG 우익수 채은성이 담장에 부딪히며 공을 잡아냅니다.
KIA 유격수 김선빈은 몸을 던져 총알 같은 타구를 막아냅니다.
1,2위 맞대결답게 최고의 수비를 펼치며 연장까지 승부를 이어간 두 팀.
11회말 이범호의 끝내기 안타로 KIA가 선두를 지켰습니다.
▶ 인터뷰 : 이범호 / 한화 내야수
- "공을 맞히려고 노력했는데 마지막에 가운데로 높은 공이 들어와서 저한테 운이 따른 하루인 것 같습니다."
NC는 권희동의 결승 2점 홈런을 앞세워 두산의 5연승을 저지했고, 롯데는 kt에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3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