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광주) 황석조 기자] “잘못 들은 줄 알았다”
18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와 LG의 주중시리즈 3차전. 일찌감치 2승을 챙긴 KIA는 예정대로 임기영을 선발로 예고했다. 반면 LG는 예상됐던 허프가 아닌 김대현 카드를 뽑아들었다. 양상문 감독이 지난주 허프의 KIA전 투입을 시사한 바 있기에 다소 이례적인 부분.
적장 김기태 KIA 감독도 예상하지 못했다는 반응이다. 경기 전 김 감독은 “당연히 (LG 선발이) 허프일 것이라 생각했다”며 “처음에는 잘못 들은 줄 알았다”고 허허 웃었다. 김 감독 입장에서는 변화된 상대 선발카드는 짐짓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일. 그럼에도 “전력보고를 들으니 김대현도 147km까지 공을 던진다더라. 자만하지 않고 좋은 경기 펼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18일 LG전을 앞둔 김기태(사진) KIA 감독이 상대의 허프 아닌 김대현 선발카드에 놀랐다는 반응을 내비쳤다. 사진=MK스포츠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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