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라이브] `고비처`였던 4회, 중심 타선과 승부에서 무실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이 두번째 무실점 이닝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19일(한국시간)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에서 고비처인 4회초를 무실점으로 잘 넘겼다.
4회는 류현진에게 중요한 이닝이었다. 앞선 승부에서 강한 타구를 때렸던 중심 타선과의 두번째 승부였기 때문. 2회 류현진은 상대 타자들의 적극적인 승부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며 연신 장타를 허용했다.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조합이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다.

↑ 류현진이 경기 전 워밍업을 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이번에는 달랐다. 첫 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을 상대로는 슬라이더를 이용했다. 슬라이더를 집요하게 구사한 결과 2구만에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홈런을 맞았던 저스틴 보어는 피해갔다. 모든 구종을 고루 사용하며 존 바깥으로 유인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 첫 볼넷 허용.
그다음은 상대 타자들이 도왔다. J.T. 레알무토는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나가면 삼구삼진으로 아웃됐고, 다음 타자 크리스티안 콜론은 초구에 배트가 나가며 땅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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