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번에는 다를까. 롯데 자이언츠 외국인 투수 닉 애디튼(30)이 자신를 향한 불안한 시선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애디튼은 20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트윈스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올해 첫 KBO리그를 밟은 애디튼은 고전 중이다. 사실 대만에 있던 애디튼이 한국땅을 밟는 과정 자체부터가 문제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한 파커 마켈(27)이 한국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돌아가면서부터 일이 꼬였다. 롯데는 급한 대로 대만 중신 브라더스에서 뛰던 애디튼을 50만 달러에 데려왔다.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뛴 10시즌 동안 65승63패 평균자책점 3.77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후반기에는 대만으로 건너가 중신 브라더스에서 6경기 3승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다만 196cm 97kg의 좋은 체격에서 패스트볼 최고구속은 140km초반이었다. KBO리그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 받는 대만에서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지 못한 것도 불안한 시선을 더하는 요소였다. 하지만 롯데는 애디튼이 뛰어난 제구력과 경기 운영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평가했다.
↑ 위기의 닉 애디튼이 불안감을 해소하며 롯데 자이언츠의 5연승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MK스포츠 DB |
160km를 던질만한 덩치에 130km의 공으로 되겠냐는 시선과 함께 “다른 팀에서는 후보감도 아니었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19일 LG전에서 동반 부진에 빠졌던 브룩스 레일리(29)와 앤디 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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