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3-6-1’로 틀이 잡혔던 프로야구 KBO리그 순위가 요동치고 있다. 최하위 삼성이 반등하는 가운데 LG는 3강 대열에서 벗어날 위기다.
삼성은 지난 19일 한화에 6-2로 승리했다. 2-2로 맞선 7회 강한울이 2사 2,3루서 2타점 2루타를 날렸다. 9회에도 안타 3개와 희생타 1개로 2점을 더 뽑았다.
이로써 삼성은 가장 늦게 10승(2무 29패) 고지를 밟았다. 41경기 만이다. 삼성은 지난 17일 SK를 상대로 시즌 첫 위닝시리즈를 거두더니 이날 첫 주간 5할 승률을 예약했다.
↑ LG는 지난 19일 롯데에게 4-9로 패하며 4연패 늪에 빠졌다. 사진=천정환 기자 |
삼성은 최근 4경기에서 3승 1패를 기록하며 탈꼴찌의 희망을 키웠다. 지난 주간과 비교해 9위와 승차가 8.5경기에서 6.5경기로 줄었다.
부산에 가서 내리 3판을 졌던 9위 kt는 넥센에게도 3-4로 역전패를 하며 주간 4연패를 기록했다. 5할 승률을 바라봤던 kt는 승패 차감이 -6이 됐다.
8위 한화 역시 주간 1승 3패로 부진의 터널에 갇혔다. 공동 6위 SK-롯데와 승차가 2.5경기로 벌어졌다. 중위권 도약이 쉽지 않다. 한화가 최근 1달간 7위에 오른 적은 딱 하루(5월 13일)였다.
두산과 롯데, SK는 나란히 20승 도장을 찍었다. 두산과 롯데는 뒷심을 발휘했으며 SK는 홈런 3방을 앞세워 NC를 대파했다. 5회 2점 홈런을
상위 3개 팀이 모두 1패씩을 추가한 가운데 LG는 3위 자리를 위협 받고 있다. 7연승 이후 1승 6패로 내리막길이다. 이번 주간 3승 1패를 한 넥센과 승차는 1.5경기로 좁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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