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더티 플레이 하나로 '공공의 적'이 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센터 자자 파출리아는 가족들은 건드리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다.
파출리아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보도된 'USA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가족들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쏟아지고 있는 팬들의 비난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나를 위협하라. 그러나 내 아내를 위협하거나 아이들에 대한 말을 하지는 말아줬으면 좋겠다. 그건 잘못된 일"이라고 호소했다.
그에 따르면, 그의 아내와 8살, 7살된 두 아들, 그리고 4살된 딸은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자녀들이 등교할 때 보안 요원을 붙여줘야 할 정도라고. 그는 이밖에 더 자세한 상황은 공개하지 않았다.
↑ 파출리아는 상대 선수에게 부상을 입혔다가 공공의 적이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은 파출리아의 행위를 "고살죄(manslaughter)"에 비유하며 비난했다. 포포비치의 말이 나온 이후 그에 대한 비난의 강도는 더 높아졌다.
파출리아는 "포포비치가 한 말을 탓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러나 그의 말 한마디가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불운하게도 모든 이들의 지능을 통제할 수 없었다"며 포포비치의 발언이 미친 영향에 대해 말했다.
이어 "팬들은 메시지를 듣고 '좋아, 포포비치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우리도 이렇게 해도 될거야'라고 생각하는데 틀린
오른 뒷꿈치 타박상으로 3차전 경기에 결장한 파출리아는 23일 열리는 4차전 경기 출전 여부도 불투명하다. 만약 나오게 될 경우, 샌안토니오팬들의 야유는 피할 수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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