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바르셀로나 듀오’ 이승우와 백승호가 2017 U-20 월드컵 조별리그 잉글랜드와 최종전에 결장한다. 토너먼트를 대비해 힘을 비축한다.
신태용 감독은 24일 낮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후 잉글랜드전 구상을 밝혔다. A조 1위 여부가 결정될 한 판이나 기니전(3-0)과 아르헨티나전(2-1) 연승으로 16강을 조기 확정한 만큼 무리수를 던지지 않겠다고 전략이다.
신 감독은 “경기에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 위주로 로테이션을 가동할 것이다. 2연승에 큰 힘을 보탠 백승호와 이승우에게는 휴식을 줄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 24일 회복 훈련 중인 백승호(왼쪽)와 이승우(오른쪽). 사진(전주)=김영구 기자 |
이에 따라 잉글랜드전 베스트11의 변화가 클 전망이다. 김민호, 이정문, 이준(이상 연세대), 한찬희(전남 드래곤즈), 안준수(세레소 오사카) 등 5명은 1분도 뛰지 않았다. 교체로 뛴 하승운(연세대), 임민혁(FC 서울),
신 감독은 “막연히 사기 진작 차원은 아니다”라면서 ‘원 팀’으로 또 한 번 사고를 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다른 선수들이 잘 해줄 것이라고 믿는다.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잘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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