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KIA 타이거즈가 최원준(20)의 극적인 한방으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KIA는 28일 광주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연장 11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다. 연장 11회말에 최원준의 끝내기 만루홈런이 나오면서 8-4 승리, 한 주의 마지막을 산뜻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이날 KIA와 롯데는 빅이닝 없이 1점씩 주고 받으며 4-4 균형을 이뤘다. 양 팀은 결국 정규이닝 내에 승부를 내지 못하고 연장전에 돌입했다. 10회에도 승부를 내지 못하며 11회가 시작됐다.
↑ 최원준이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KIA의 승리를 완성시켰다. 사진=MK스포츠 DB |
11회말 KIA는 선두타자 이진영이 윤길현을 상대로 안타를 치고 출루하며 기회를 만들었다. 안치홍의 연속안타로 무사 1,3루를 만든 KIA는 3루주자 이진영의 도루자로 아쉬움을 남기는 듯 했으나 오준혁(볼넷)-김선빈(고의4구)까지 모두 출루
이어진 승부서 등장한 최원준은 윤길현의 초구를 그대로 쳐 우측 펜스를 넘겨버렸다. 오랜 공방에 마침표를 찍는 끝내기 만루홈런.
최원준은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짜릿한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장식하면서 자신의 이름을 또렷이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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