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지난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친 김사니(36)가 해설위원으로 돌아온다.
김사니는 오는 2017-2018 시즌부터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코트를 찾는다.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했던 세터 김사니는 현대건설 감독으로 복귀한 또 다른 레전드 세터, 이도희 전 해설위원에게 바통을 이어받아 여자배구 중계석을 책임지게 됐다.
김사니의 코트 컴백은 은퇴로 아쉬워 하던 팬들에게 희소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SNS를 통해 "배구선수 김사니는 이제 볼 수 없게 되었지만, 또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게요"라며 은퇴 소감을 남겨 눈길을 끌었던 김사니는 한 시즌 만에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게 됐다.
김사니 해설위원은 "올림픽 당시 잠시 객원해설을 하며 방송에 많은 매력을 느꼈다"고 해설자의 길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한 "많이 준비해서, 선수로서 받았던 사랑을 좋은 방송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각오를 덧붙였다.
↑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김사니가 SBS스포츠 배구 해설위원으로 코트에 복귀한다. 사진=SBS스포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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