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단오는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일본에서도 명절이다.
메이지유신으로 태음력이 폐지된 일본은 양력 5월 5일로 바뀌었으나 한국·중국은 여전히 음력 5월 5일로 쇠고 있다.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4대 일간지 중 하나인 ‘명보’는 2017년 단오를 하루 앞둔 29일 동아시아 단오 풍속을 소개하면서 한국 씨름을 언급했다. 제41대 천하장사 최홍만(37)은 해당 종목의 ‘근래 가장 유명한 선수’로 설명됐다.
↑ 단오 한국 전통풍속 씨름을 소개한 중국 홍콩 특별행정구 유력언론이 해당 종목 대표선수로 최홍만을 거론했다. 일명 ‘테크노 골리앗’ 시절 모습. 사진=매일경제/MBN |
2005 K-1 월드그랑프리 서울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최홍만은 2016년 11월6일 2008 K-1 월드그랑프리 16강전 이후 2891일(만 7년10개월30일) 만의 입식타격기 복귀전에 임했다. 후난성 화이화시 스포츠센터에서 2013 K-1 MAX(-70kg) 준준결승 경력자 저우즈펑(33·중국)을 상대했으나 판정으로 졌다.
저우즈펑-최홍만은 국가라디오영화텔레비전총부 소속 방송 CCTV로 생중계될 정도로 중국에선 큰 화제였다. 한국 종합격투기 및 킥복싱 최고시청률기록도 최홍만이 모두 갖고 있다.
입식타격기 7연승에 도전했던 2005년 K-1 준준결승(판정패)은 평균 20.4% 및 순간 최대 22.
제2대 프라이드 +93kg 챔피언 표도르 예멜리야넨코(41·러시아)와의 2007년 연말 대결은 평균 13.02% 및 순간 최대 13.51%. 당시 최홍만은 MMA 2연승을 노렸으나 1분 58초 만에 팔 관절 공격을 견디지 못하고 항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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