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극심한 타격침체가 발단이 된 LG 트윈스의 부진. 30일부터 시작되는 홈 6연전에 많은 의미가 담기게 됐다. 성적도 급하고 확인할 사항도 많다.
LG는 30일부터 넥센, NC와 연속 홈 3연전을 펼친다. LG가 지난 몇 해 두 팀과 박빙의 대결을 해왔기에 기대감이 드는 매치 업이지만 이번에는 타이밍이 더 절묘하다. 특히 LG 입장에서는 하락세인 팀 분위기가 반전이 될 수도 혹은 더 가라앉게 될 수도 있는 갈림길에서 만났기 때문. 넥센과 NC 모두 상위권 진입, 선두 추격이라는 미션이 있기에 쉽게 물러서지 않을 전망이다.
↑ 연패로 위기에 빠진 LG가 운명의 홈 6연전을 맞이하게 됐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두 번째로는 악화일로인 타선에서의 반등이 가능할지 여부다. 히메네스를 비롯한 중심타선은 물론 팀 타선 전체가 지독한 병살타의 마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데 심리적으로 급하다보니 도루와 런 앤 히트 등 작전수행도 효과적이지가 않다. 단기간의 장타력 강화가 쉽지 않으니 좀 더 정교한 움직임을 통해 해결책을 찾는 수밖에 없다.
LG는 전날 주축타자 네 명(이형종·유강남·정성훈·임훈)을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강수를 두며 변화의 서막을 알리긴 했다. 새로 합류할 얼굴들이 타선에 힘을 실어줄지 여부도 주목할 포인트다.
↑ 류제국(오른쪽)과 허프 등 LG는 복귀자원들의 감 찾기도 중요한 전력강화 요소가 될 전망이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여전히 강하지만 확실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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