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강윤지 기자]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돌아온 에이스’ 데이비드 허프(33)의 활약에 크게 웃었다.
허프는 지난 1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 9이닝 8피안타 7탈삼진 1실점하며 승리를 거뒀다. 시즌 4번째 선발 등판 만에 완투승으로 첫 승을 따내며 에이스 본색을 드러냈다.
3~4경기 정도 선발 등판을 한다면 정상궤도에 오를 거라 했던 양상문 감독의 예상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진 상황. 계획이 순탄하게 현실화하고 있는 게 팀에게도 큰 힘이 될 전망이다.
↑ 데이비드 허프가 1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 9이닝 완투승을 장식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4번째 등판 만에 완투에 도전한 데 대해 “사실 교체는 8회 끝나고 고려해봤다. 그런데 본인이 마무리하겠다는 의사를 드러냈다.
포수 조윤준과의 호흡 관련해서도, 양 감독은 “조금 걱정했었는데 호흡이 잘 맞았다. 보니까 허프가 고개를 많이 흔들지 않더라”고 흡족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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