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텍사스 레인저스가 마무리 샘 다이슨을 처분한다.
'댈러스 모닝 뉴스' 등 현지 언론은 3일(이하 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텍사스가 다이슨을 양도지명 처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곧이어 레인저스 구단은 이를 공식화했다.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한 호세 르클럭이 그의 자리를 대신한다.
이 소식은 하루 앞서 'FOX스포츠'의 켄 로젠탈이 전한 바 있다. 로젠탈은 텍사스가 그의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텍사스 외야수 추신수도 한 포털사이트에 자신의 이름으로 연재하는 칼럼에서 지난 1일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 이후 다이슨이 팀을 떠났다고 전했었다.
↑ 다이슨은 지난 1일(한국시간) 경기 이후 텍사스 선수단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러나 이번 시즌 그는 완전히 다른 투수가 됐다. 17경기에서 16 2/3이닝을 던지며 20자책점을 허용, 평균자책점 10.80의 성적을 남겼다. 9이닝당 탈삼진은 3.8개에 그쳤고, 볼넷은 6.5개를 기록했다.
지난 1일 탬파베이와의 홈경기 연장 10회 등판, 홈런 2개를 얻어맞으며 패전투수가 됐
다이슨은 29개 구단을 대상으로 웨이버되며, 트레이드되거나 영입 의사를 드러내는 팀이 없을 경우 방출된다. 탬파베이 지역 매체 '탬파베이 타임즈'는 레이스가 연고지 출신인 다이슨의 영입 가능성을 살펴 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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