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밀워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라이벌 시카고 컵스에 졌다.
세인트루이스는 3일(한국시간)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컵스와의 시리즈 첫번째 경기에서 2-3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연승 흐름을 잇지 못하고 26승 26패, 5할 승률로 주저앉았다. 컵스는 26승 27패.
8회말 승부가 갈렸다. 2-2로 맞선 상황, 마운드에 오른 트레버 로젠탈이 선두타자 앤소니 리조에게 2루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시작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제이슨 헤이워드가 희생플라이를 때리며 리조가 홈을 밟았고, 결승점이 됐다.
↑ 트레버 로젠탈은 8회 결승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AFPBBNews = News1 |
그렇다고 패배의 책임을 로젠탈 혼자에게만 돌릴 수는 없었다. 세인트루이스는 앞선 8회초 공격에서 볼넷 3개로 2사 만루 기회를 얻었지만, 야디에르 몰리나가 구원 등판한 페드로 스트롭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을 내지 못했다. 그리고 8회말 그 대가를 치렀다.
세인트루이스 선발 랜스 린은 5 1/3이닝 2피안타 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타일러 라이언스가 2-1로 앞선 6회 1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동점 2루타를 허
컵스는 선발 존 래키가 7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승패없이 물러났다. 8회 만루 위기를 막아낸 스트롭이 승리투수가 됐고, 웨이드 데이비스가 9회를 막으며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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