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1·세계랭킹 67위)이 결국 니시코리 케이(27·세계랭킹 9위)에 석패했다.
정현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롤랑가로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7 남자프로테니스(ATP)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서 세트 스코어 2-3(5-7 4-6 7-6(4) 6-0 4-6)으로 졌다.
전날 열렸던 경기는 우천으로 인해 세트스코어 1-2에서 중단됐다. 정현은 3세트에서 니키코리를 무섭게 따라붙어 7-6(4)로 역전, 세트스코어 1-2로 만들었다. 이후 4세트에서도 니키코리를 몰아세웠다. 니키코리는 경기가 안 풀린다는 듯 라켓을 집어던지고,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했다. 정현이 경기 흐름을 주도할 때쯤 우천으로 경기가 중단됐다.
↑ 정현이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7 ATP 프랑스오픈 남자단식 3회전서 세트스코어 2-3으로 니시코리 케이에 졌다. 사진=AFPBBNews=News1 |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상황, 5세트에서 정현과 니시코리는 1-1로 팽팽하게 접전을 펼쳤다.
프랑스 오픈 16강 진출에 도전한 정현은 메이저대회 3회전에 오른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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