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강윤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가 상대전적 열세였던 NC 다이노스를 잡아냈다. 중심타자 최준석(34)의 ‘한 방’이 답답했던 가슴을 뻥 뚫어줬다.
롯데는 6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와의 팀 간 7차전을 5-4로 잡고 연승 시작을 알렸다. 이번 승리로 시즌 NC전 3승(4패)을 챙겼다. 지난해 1승 15패까지 밀리며 완전 열세였던 상대전적을 어느 정도 회복해가는 모양새다.
경기 3번 지명타자로 나선 최준석의 결정적인 홈런이 승리를 이끌었다. 최준석은 1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3회와 5회에는 상대 수비수의 실책으로 출루해 1득점을 올리고 있었다.
↑ 롯데 최준석이 결정적인 홈런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MK스포츠 DB |
시간을 돌려 그보다 앞선 5회초, 롯데는 2번타자 정훈부터 시작한 타선에서 무사 만루 찬스를 물거품으로 만들었다. 선두타자 정훈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최준석은 상대 포수 김태군의 실책으로 무사 1,2루에 무혈 입성했다. 이대호의 우전 안타까지 터지며 무사 만루.
찬스를 잘 만들고도 후속타 불발이 이어졌다. 전준우가 때려낸 타구는 3루수 박석민에게 잡혔고 박석민이 이를 그대로 포수에게 송구하면서 3루주자 정훈은 홈에서 아웃됐다. 이어진 1사 만루서 등장한 강민호는 헛스윙 삼진, 이우민마저 1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김이 샜다.
하지만 롯데는 5회말 공격에서 상대가 띄운 승부수를 무산시키는 데 성공했다. 2-1로 앞서다가 2-2 동점을 허용하기는 했지만 상대의 연속된 대타, 대주자 기용에도 흔들리지 않았다. 실점을 최소화한 마운드 다음에는 최준석이 해결사로 나섰다.
최준석은 6회초 2사 1,
[chqkqk@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