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한국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상대인 카타르가 먼저 모의고사를 치렀다.
카타르는 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평가전서 2-2로 비겼다. 먼저 압델카림 하산과 알리 아피의 골로 리드했지만 뒷심 부족으로 2골을 내주며 무승부를 거뒀다.
카타르는 A매치 3연패를 마감했지만 올해 A매치 무승을 이어갔다. 올해 5경기를 치러 2무 3패를 기록했다. 지난 1월에는 유럽의 약체 중 하나인 몰도바와도 1-1로 비겼다.
↑ 카타르는 7일(한국시간) 북한과 평가전에서 2-2로 비겼다. 사진=카타르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쳐 |
북한은 한국전을 겨냥한 스파링파트너다. 카타르는 오는 14일 오전 4시 한국과 러시아월드컵 최종예선 8차전을 치른다. 1승 1무 5패(승점 4점)로 A조 최하위에 놓인 카타르는 한국전에서 승점 3점을 못 딸 경우 탈락이 확정된다.
2022 월드컵 개최국의 체면이 구겨졌다. 카타르는 월드컵 본선에 나간 경험이 없다. 벼랑 끝에 몰린
호르헤 포사티 감독은 북한전에 승리보다 선수들 컨디션 점검에 초점을 맞췄다고 했다. 여러 선수를 기용해 체크하면서 한국전에 최상의 컨디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