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강윤지 기자] 롯데 자이언츠는 1주 전 선발 악몽 ‘박세웅-패-패-패-패’에 시달렸다. 똑같은 흐름이 시작된 걸까. 외국인 투수 브룩스 레일리(29)의 부진이 더욱 뼈저리게 느껴진다.
레일리는 7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6실점했다. 시즌 두 번째 최소 이닝(최소는 3이닝)만 던지고 조기강판을 면치 못 했다.
레일리는 5월부터 눈에 띄게 부진을 겪고 있다. 4월 5경기서 평균자책점 2.76(29⅓이닝 9자책)을 기록했던 그의 5월 5경기서 평균자책점은 6.75(28이닝 21자책)로 수치가 확 나빠졌다.
↑ 롯데 선발투수 레일리가 6월 첫 등판에서 조기강판을 면치 못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롯데 선발진은 5월 26일 광주 KIA전 닉 애디튼의 승리 이후 2승밖에 거두지 못했다. 2승은 모두 박세웅 몫이었다. 박세웅은 5월 30일 대구 삼성전에 이어 6월 6일 마산 NC전서 모두 승리를 따냈다. 반면 박진형, 레일리, 에디튼, 김원중 등이 모두 패전을 기록하고 있으며 송승준도 2경기 모두 노 디시전이었다. 결과적으로 지난주 롯데는 박세웅(승)-레일리(패)-애디튼(패)-김원중(패)-박진형(패)-송승준(승패 없음)의 선발 로테이션이 돌아갔다.
6일 경기서는 박세웅이
지난주와는 다른 결과를 만들고 싶을 롯데. 하지만 레일리의 조기 강판은 악몽을 다시 떠올리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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