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동시에 오승환의 휴식도 길어지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는 8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6으로 졌다.
이날 패배로 세인트루이스는 6연패 수렁에 빠지며 26승 31패를 기록했다. 같은 날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상대하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승리를 거두면 공동 최하위로 내려앉는다.
↑ 마이크 매시니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AFPBBNews = News1 |
연패 기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오승환도 등판할 수 있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7회 흐름이 깨졌다. 보우먼에 이어 마운드를 이어받은 브렛 세실이 1사 1, 2루에서 대타 패트릭 키블한에게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3점 홈런을 허용하며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했다.
빌리 해밀턴의 번트 시도를 아웃시키며 2사를 채웠지만, 잭 코자트에게 인정 2루타를 허용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등판한 투수는 트레버 로젠탈. 로젠탈은 첫 타자 조이 보토에게 좌중간 담장 넘어가는 2점 홈런을 맞으며
세인트루이스가 흐름을 바꾸기에는 기회가 너무 부족했다. 8회 마이클 로렌젠, 9회 라이젤 이글레시아스를 넘지 못했다. 오승환은 이 장면을 불펜에서 지켜봐야했다. 오승환은 지난 2일 LA다저스전 등판 이후 6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