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이제 2루수 선발 출전이다. SK와이번스 빅4 중 한 명인 제이미 로맥(32)이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트레이 힐만(54) 감독은 8일 인천 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주전 2루수 김성현(30)을 대신해 로맥을 2루수로 선발 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대니 워스(32)의 대체 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은 로맥은 빼어난 장타력과 함께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큰 기대를 모았다. 로맥은 유격수와 포수를 제외한 내·외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다. 로맥은 KBO리그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11일 이후 1루수, 3루수 여기에 우익수까지 맡아왔다.
다만 2루수는 첫 선발 출전이다. 물론 경기 도중 수비 위치를 2루로 변경한 적은 있다. 전날(7일) 넥센전에서도 9회초부터 1이닝 동안 2루수로 뛰는 등 총 3경기에서 4이닝 동안 2루를 책임졌다. 마이너리그에서도 그는 2루수로 통산 25경기에만 출전했을 뿐이다.
↑ SK와이번스 외국인타자 제이미 로맥이 KBO리그 첫 2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어 “로맥이 여러 포지션을 맡고 있지만 별도로 내가 조언할 필요 없이 중압감을 스스로 잘 이겨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힐만 감독의 말처럼 로맥은 24경기에서 11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타격에서는 흠잡을 곳 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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