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LG트윈스 내야수 양석환(26)이 4번타자 다운 활약을 펼쳤다. 사이클링히트에 홈런 1개가 모자란 맹활약이었다.
양석환은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의 팀간 시즌 9차전에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 4타점 3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19-1 승리의 일등공신이었다. 외국인 타자 루이스 히메네스(29)의 부상 이후 4번 3루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양석환은 이날 활약만 놓고 보면 4번타자로 손색이 없었다.
2회말 첫 타석부터 폭발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선두타자로 등장한 양석환은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고 나가며 2회 7득점의 발판을 놨다. 타자일순해 돌아온 2회 두 번째 타석 2사 만루에서는 싹쓸이 3루타를 터뜨리며 직접 해결하기도 했다.
↑ 11일 잠실구장에서 "2017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 경기가 열렸다. 2회말 2사 만루에서 LG 양석환이 3타점 우중간 3루타를 치고 힘찬 주루플레이를 하고 있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경기 후 양석환은 “4번 타자 맡은 후 처음으로 잘 친 것 같다. 4번타자로서 부담은 없는데, 그 동안 잘 맞지 않아서 아쉬웠다”며 “오늘(11일) 잘 맞아서 다행이었다. 다른 타자들 모두 잘 쳐서 기분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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