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무실점 행진이 끊겼다.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진땀 세이브를 거뒀다.
오승환은 12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경기에 6-3으로 앞선 9회 마무리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6-5 승리를 지켰다. 시즌 15세이브. 3연승을 달린 세인트루이스는 시즌 전적 29승32패를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불안했다. 3점차 넉넉한 리드를 안고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앤드류 냅과 프레디 갈비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면서 순식간에 무사 1, 3루 위기에 놓였다. 다행히 애런 알테르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골랐지만, 오두벨 에레라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면서 6-4 추격을 허용했다.
↑ 오승환이 2실점 세이브를 거뒀다. 말 그대로 진땀 세이브였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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