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정 항의’ 오재원, 2G 출장정지…문승훈 심판은 제재금 100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가 퇴장 당한 오재원(32·두산 베어스)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판정 논란에 휩싸인 문승훈(51) 심판위원은 제재금 100만원이 부과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2일 오후 3시 30분 KBO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개최하고, 지난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렸던 두산 베어스와 롯데자이언츠의 경기에서 5회초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다 퇴장 당한 뒤 덕아웃에서 심판위원의 판정을 공개적으로 비난하는 행위를 한 오재원에게 리그규정 벌칙내규 감독, 코치, 선수 제 1항 및 기타 1항에 의거 출장정지 2경기, 유소년야구 봉사활동 4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오재원의 출장정지는 13일 경기부터 적용된다.

↑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한 오재원이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사진=MK스포츠 DB

또한 KBO는 올 시즌부터 경기 중 선수들에게 반말을 사용하지 않기로 심판내규를 정하였으나 이 날 오재원이 퇴장하는 과정에서 해당 선수에게 반말 등 심판위원의 품위를 손상시키는 언행을 한 문승훈 심판에게도 리그규정 벌칙내규 심판위원 제 6항에 의거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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