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프로야구 kt 위즈가 9위까지 추락했다. ‘꼴찌는 안 하겠지’ 싶었지만 어느새 최하위 삼성 라이온즈와 2경기차다.
kt는 11일 경기까지 6연패 중이다. 지난 주 단 1승도 챙기지 못했다. 결국 승률 4할이 붕괴돼 0.393을 기록했다. 연패를 끊어내야 하는 상황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만난다.
kt는 올 시즌 삼성전 승률이 좋다. 5승 1패다. 삼성과 만나면 꼭 연승을 이어나갔다. 지난 4월 7일 수원 위즈파크에서 열린 주말 3연전에서 kt는 삼성을 스윕하며 4연승을 달렸다. 5월 2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서도 kt는 위닝 시리즈를 달성하며 3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 9위까지 하락한 kt 위즈는 삼성과 만나 연패 끊기에 나선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180도 바뀌었다. kt는 매 경기 안 풀리고 있지만 삼성은 상승세다. kt는 최근 10경기서 2승 8패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주 LG 트윈스와 만나 돈 로치, 고영표 등 선발 에이스를 내보내고, 안타를 10개 이상 쳤지만 접전 끝에 모두 지고 말았다. 마무리 김재윤 마저 7일 수원 LG전에 등판해 ⅓이닝 5피안타 1탈삼진 5실점하며 무너졌다.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는 라이언 피어밴드와 주권, 정성곤을 내보냈지만 통하지 않았다.
반면, 삼성은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의 성적을 거뒀다. 지난주 두산 베어스, 한화 이글스와 맞붙어 3승 3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매 경기 끝날 때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를 흔들었다. 지난 6일 잠실 두산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이승엽의 끝내기 홈런으로 승리를 거뒀다. 11
뒤바뀐 상황에서 kt는 삼성을 상대로 연패를 끊어낼 수 있을까. 이번 3연전에서 연패탈출에 실패한다면 순위는 최하위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kt는 선발 투수로 돈 로치를 앞세워 삼성 사냥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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