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들 에이스’ 김병준, 110m 한국新…세계선수권 출전권 획득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한국 남자 허들계 에이스인 김병준(26·국군체육부대)이 110m 허들 종목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김병준은 12일 태국 방콕에서 열린 2017 태국오픈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13초39 기록을 세우며 1위로 통과했다.
김병준이 이날 세운 기록은 지난 2014년 9월 인천아시안게임 당시 자신이 작성한 한국 기록(13초43)을 0.04초 뛰어넘는 것이다. 더불어 오는 8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2017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기준기록(13초48)을 넘어서며 출전권까지 획득했다.
김병준은 “한국 신기록 수립과 함께 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을 확정해 매우 기쁘다. 기술적인 부분에 집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다음 대회인 KBS배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 다시 한 번 기록 경신에 도전하겠다. 세계선수권대회를 착실하게 준비해 현지에서 최고 기록을 낼 수 있도록 경기력을 끌어 올리겠다”고 각오와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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