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아론 저지가 끝냈다.
저지는 1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팀이 3-3으로 맞선 8회, 결승 투런 홈런을 터트리며 팀의 5-3 승리를 견인했다. 자신의 시즌 22호 홈런. 메이저리그 홈런 선두다.
양키스는 이날 승리로 38승 23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동부 지구 선두를 질주했다. 에인절스는 33승 34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 아론 저지가 8회 투런 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케이넌 미들턴을 상대로 우전 안타로 출루했다. 이후 2사 1, 2루에서 체이스 헤들리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저지의 연속 득점으로 3-1로 앞서갔던 양키스는 7회말 3루수 헤들리의 실책 이후 선발 다나카 마사히로와 구원 투수 타일러 클리파드가 안타를 허용하며 2실점, 3-3 동점을 내줬다.
자칫 흐름을 뺏길 수 있는 상황, 위기의 순간에 저지가 있었다. 8회 앞선 타자 아론 힉스가 좌측 담장 맞히는 2루타로 출루했고, 저지가 바뀐 투수 버드 노리스를 맞아 가운데 몰린 커터를 공략, 우측 담장을 넘겼다.
↑ 양키스 선발 다나카는 6 2/3이닝 3실점 1자책 호투했다. 사진(美 애너하임)=ⓒAFPBBNews = News1 |
에인절스 선발 마이어는 4회까지 1실점으로 선방했지만, 5회 고비를 넘기지 못하며 강판됐다. 최종 성적 4 2/3이닝 5피안타 5볼넷 5탈삼진 2실점. 8회 결승 득점 주자를 내보낸 호세 알바레즈가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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