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오른팔을 부여잡고 고통스러워했던 손흥민(25·토트넘)이 결국 깁스를 했다. 상태는 생각보다 더 심각하다. 오른 전완골 골절상이다.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에서 전반 34분 교체 아웃됐다. 전반 30분경 모하메드 무사(레퀴야)와 공중볼을 경합한 후 착지하는 과정에서 오른팔을 다쳤다.
그라운드에 쓰러진 손흥민은 좀처럼 일어서지 못했다. 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의무팀의 응급처치에도 손흥민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결국 전반 34분 이근호(강원)와 교체됐다.
↑ 손흥민은 14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8차전 도중 오른팔을 다쳤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비롯한 축구 A대표팀은 카타르전 직후 귀국길에 오른다. 손흥민도 깁스를 한 채로 동행한다. 손흥민은
한편, 한국은 이날 카타르에게 2-3으로 패하며 러시아월드컵 본선 진출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4승 1무 3패(승점 13점)로 A조 2위를 유지했지만, 이란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험난한 일정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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