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 부상에 영국 소속팀 현지 팬들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감독이 지휘한 국가대표팀은 14일(한국시각) 카타르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2-3으로 졌다. 손흥민(25·토트넘)은 4-2-3-1 대형의 왼쪽 날개로 선발 출전했으나 34분 만에 교체됐다.
영국 토트넘 팬 매체 ‘카틸리지 프리 캡틴’은 “정말 마음 아프다. 불쌍한 손흥민. 특별히 끔찍한 장면은 아니었으나 우리 중 누구도 특별히 다시 보고 싶다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라면서 “착지를 잘못하여 다친 것으로 보이며 중계 영상만으로도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즉시 알 수 있었다”고 평했다.
↑ 손흥민 부상 후 응급치료를 받는 모습. 사진(카타르 도하)=AFPBBNews=News1 |
카타르-한국 경기 현장의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우측 아래팔뼈가 부러졌다”면서 “깁스를 하고 선수단과 함께 귀국한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2016
직전 시즌 손흥민은 좌우 날개와 중앙공격수, 세컨드 스트라이커 등 코치진의 전술적인 요구에 따라 다양한 위치를 소화했다. 토트넘 서포터들이 안타까워하는 이유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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