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 1루수 크리스 데이비스(31)가 부상으로 결장했다. 미국 언론은 김현수에게 기회가 돌아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미국 지역 언론 ‘볼티모어 선’은 14일(한국시간) 벅 쇼월터(61) 볼티모어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하면서 “크리스 데이비스는 MRI 검진 결과 부상당한 복사근에 염좌가 발견됐다. 최소 4주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쇼월터 감독은 “데이비스가 좋은 선수지만, 대안은 있다”고 전했다.
이날 데이비스의 결장에 좌익수였던 트레이 맨시니(25)가 1루수로 출전했다. 맨시니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와 외야를 맡고 있으나, 마이너리그에선 1루수로 458경기를 소화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외야 자리가 비어있게 됐다. 이날 좌익수로는 조이 리카르드가 나섰지만, 김현수 역시 기회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다.
↑ 볼티모어 오리올스 주전 크리스 데이비스가 복사근 손상으로 결장함에 따라, 미국 언론은 김현수에게 기회가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김현수는 33경기 출전해 19안타 1홈런 6타점 타율 0.253 OPS 0.655의 성적을 냈다. 볼티모어선은 “김현수가 기대만큼 시즌을 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지난해 타율 0.3.2, OPS 0.801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