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황석조 기자] 강민호(33) 스스로에게 의미 있고 팀 분위기도 바꾸는 한 방을 연이틀 터뜨렸다. 그러나 2경기 연속 결말까지 따라오지는 못했다.
13일과 1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전은 강민호의 한 방 능력이 유감없이 발휘된 경기였다. 13일 팀이 4-6으로 밀리던 7회말. 강민호는 주자 1,2루 찬스서 결정적 스리런 포를 날리며 분위기를 뒤바꿨다. 14일도 유사한 장면이 반복됐다. 상대투수 헥터에게 꽁꽁 묶이며 0-1로 밀리던 5회말 무사 1루 상황서 타석에 선 강민호는 헥터의 134km짜리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겨버린다. 이번에도 역전포. 사직구장을 뜨겁게 만들기 충분한 한 방을 연이틀 선보인 것이다.
↑ 롯데 강민호(사진)가 두 경기 연속 분위기를 바꾸는 역전포를 날렸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사진=롯데 자이언츠 |
하지만 결과적으로 강민호는 웃지 못했다. 팀이 두 번 연속 다시 역전을 허용하며 패했기 때문. 13일 경기 불펜진이 무너지며 역전패한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