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라스베가스) 김재호 특파원] 2017 메이저리그 드래프트가 종료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15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2017년 드래프트를 결산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3일간 10라운드에 걸쳐 MLB네트워크 전용 스튜디오인 '스튜디오 42'에서 진행됐고, 1라운드부터 컨퍼런스콜을 통해 진행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는 40라운드와 두 개의 균형 경쟁 라운드를 통해 총 1215명의 유망주들이 프로선수의 꿈을 이뤘다.
포지션별로는 투수가 660명으로 가장 많았다. 472명이 우완, 188명이 좌완이었다. 내야수가 246명으로 유격수가 100명, 3루수가 61명, 2루수가 42명, 1루수가 37명, 유틸리티 선수가 6명이었다. 외야수가 205명, 포수가 99명, 내외야에 걸친 유틸리티 선수가 5명이었다.
↑ 2017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서 1215명의 선수들이 프로 선수의 꿈을 이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선수들의 출신지별로는 미 전역 50개주 중에서 아이다호, 메인, 노스다코다, 버몬트를 제외한 46개주에서 선수를 배출했다. 캘리포니아가 192명으로 가장 많았고, 플로리다가 135명, 텍사스가 123명으로 뒤를 이었다. 해외 출신 선수로 드래프트에 뽑힌 선수도 50명이나 됐다. 푸에르토리코에서 28명, 캐나다에서 19명, 호주, 파나마, 버진아일랜드에서 1명씩 나왔다.
상위 26명의 지명자 중 30.8%에 해당하는 8명이 흑인, 혹은 라틴계였다. 전체 1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된 로이스 루이스, 2순위로 신시내티 레즈로 향한 헌터 그린은 모두 흑인 선수다. 상위 두 명이 모두 흑인 선수인 것은 지난 30년간 1991년(1순위 브라이엔 테일러, 2순위 마이크 켈리), 2003년(1순위 델몬 영, 2순위 리키 윅스)에 이어 세번째다.
흑인 선수가 상위 10순위 중 세 명이 뽑힌 것도 1992년 이후 처음이다. 1992년에는 제프리 해몬즈(4순위) 데릭 지터(6순위) 칼빈 머레이(7순위) 프레스턴 윌슨(9순위) 마이클 터커(10순위)가 지명을 받았다.
2세 야구선수들도 대거 지명을 받았다. 올스타 5회 경력 외야수 루이스 곤잘레스의 아들 제이콥 곤잘레스는 2라운드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지명됐다. 사이영상 7회 수상자 로저 클레멘스의 아들 케이시도 8라운드에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지명됐다. LA다저스 외야수 코디 벨린저의 동생이자 전직 메이저리거 클레이 벨린저의 아들인 콜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