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날이 점점 무더워지는 가운데 프로야구 KBO리그의 10개 구단이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축 선수가 전열에서 이탈하고 있다.
삼성은 주전 유격수 김상수를 15일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사유는 허벅지 통증이다. 김상수는 5월 중순에도 오른 허벅지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원석과 다르게 심각하지 않아 엔트리 말소 없이 출전했다. 오른 허벅지 상태가 회복됐으나 이번에 탈이 난 쪽은 왼 허벅지다.
SK의 포수 이홍구도 이날 엔트리에서 이름이 빠졌다. 이홍구는 전날 문학 한화전에서 로사리오를 태그하다가 왼 엄지를 다쳤다. 최소 2주간 복귀가 어려울 전망이다.
↑ 삼성 라이온즈의 김상수는 왼 허벅지 통증으로 15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옥영화 기자 |
kt의 외국인투수 돈 로치는 또 오른 팔꿈치가 탈이 났다. 시즌 2번째 엔트리 말소다. 지난 5월 26일 이후 3주 만이다. 로치는 지난 6일 팔꿈치 미세염증 회복 후 복귀했으나 2경기 연속 6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의 허경민도 등 통증을 호소해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허경민의
한편, 팔꿈치가 아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임병욱(넥센)은 건강을 회복해 호출을 받았다. 삼성 투수 김대우, SK 포수 이성우-투수 이원준, 두산 내야수 김민혁도 포함됐다. 이성우는 트레이드 이후 첫 1군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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