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다음 날 선발 투수 류현진에게 저번과 마찬가지로 '전력 투구'를 주문했다.
로버츠는 17일(한국시간)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류현진의 상태를 묻는 질문에 답했다.
그는 "류현진의 몸상태는 좋다.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지금까지 봐온 것처럼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신시내티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팀 훈련 시간에 신시내티 타자들의 타격 훈련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美 신시내티)= 김재호 특파원 |
지난 스프링캠프 기간 "류현진이 팔을 보호하려는 모습을 보여줬다"며 투구 동작이 위축되는 모습을 지적했던 로버츠는 그와 비슷한 증상을 이번 시즌 목격했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고개를 저었다.
대신 그는 "류현진에게 계속해서 최대한 강하게, 최대한 길게 던지도록 장려하고 있다"며 그에게 전력 투구를 주문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등판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도 비슷한 내용을 주문했던 그는 "지난 등판은 내가 보기에 너무 많이 페이스 조절에 신경쓰는 모습이었다. 가끔은 1회에 승패가 갈리기도 한다. 그에게 최대한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가도록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탱크에 가스가 모두 떨어질 때까지 힘을 다하도록 주문하고 있다. (마에다) 켄티도 마찬가지다. 그렇게 하더라도 얼마나 오래 버틸 수 있는지를 보면 놀랄 것"이라며 선발
류현진은 하루 뒤 같은 구장에서 열리는 시리즈 2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 예정이다. 이날 류현진은 공식 훈련 시간 전에 따로 그라운드에 나와 투구 훈련을 하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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