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의 거취가 올 여름 해외축구 이적시장 최대 이슈가 됐다.
16일(현지시간) 유럽 언론은 탈세 의혹을 받고 있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고 일제히 전했다. 스페인 검찰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약 1470만유로를 탈세한 혐의로 호날두를 기소 조치했다. 호날두는 “때로는 침묵이 최선의 답이다”라며 결백을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스페인 생활을 정리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영국 ‘BBC’는 호날두 측근의 말을 인용해 “호날두는 더 이상 스페인에 머물기를 원하지 않는다. 곧 떠날 것이다”라고 전했다.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기로 결심했다. 사진=AFPBBNews=News1 |
2009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호날두는 최고의 자리에 올랐다. 최근 4시즌 동안 3차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지난해 11월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도 했다 그러나 탈세 혐의로 마음고생을 한 호날두가 이적을 결심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복귀가 점쳐지는 가운데 파리생제르맹도 호날두를 노리고 있다는 보도다. 막대한 자금력으로 세계적인 선수를 영입하고 있는 중국 슈퍼리그의 팀들도 호날두 영입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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