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UFC 곽관호(28·Korean Top Team) 재기전 승리를 무산시킨 하와이 출신 선수가 소감을 밝혔다.
싱가포르에서는 17일(한국시각) UFC 파이트 나이트 111이 열리고 있다. 밴텀급(-61kg) 비공식 40위 곽관호는 제3경기로 같은 체급 44위 러셀 돈(31·미국)과 싸웠으나 4분 9초 만에 펀치 TKO를 당했다.
돈은 'UFC 프레스 포털'에 게재된 승자인터뷰에서 “내가 KO로 이길 것은 알았으나 아마도 2라운드가 될 거로 생각했다”면서 “더 빨리 이겨 행복하다”고 기쁨을 나타냈다.
↑ UFC 곽관호가 파이트 나이트 111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UFC SNS 공식계정 |
“사실 곽관호가 내 다리를 찰 때는 놀랐다”고 회상한 돈은 “종아리를 아주 잘 공략했기에 계속됐다면 기동력이 저하될 수 있었다”며 신속한 승리가 다행임을 솔직하게 말했다.
한국 대회사 TFC 초대 밴텀급 챔피언 곽관호는 종합격투기 데뷔 9연승을 질주했으나 UFC 2패가 됐다. 데뷔전 만장일치 판정패는 11차례 테이크다운을 허용한 레슬링 열세가 치
곽관호와 돈은 ‘퍼시픽 익스트림 콤배트(PXC)’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해당 대회사 전적만 보면 2연승으로 챔피언까지 지낸 곽관호가 1승 후 2연패의 돈을 앞서나 UFC 맞대결 결과는 반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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