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5)가 시즌 10번째 아치를 그렸다.
추신수는 18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라이브파크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홈경기에 1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번타자 출전은 지난 12일 워싱턴전 이후 5경기 만.
지난 2015년 팀 동료이기도 했던 요바니 가야르도를 상대로 16타수 1안타를 때려내는 데 그쳤던 추신수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며 열세를 이어갔다.
↑ 추신수가 18일(한국시간) 시애틀을 상대로 홈런을 쳐냈다. 사진(美 알링턴)=AFPBBNEWS=News1 |
5-4로 앞선 6회말 시작된 텍사스의 ‘홈런쇼’에 추신수도 힘을 보탰다. 선두타자 오도어가 바뀐 투수 알타빌라를 상대로 홈런을 친 데 이어 7번 나폴리도 좌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팀이 3점을 추가한 뒤 이어진 1사 1루 찬스서 추신수가 다시 등장했다.
추신수는 초구를 그대로 비거리 140m 대형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10호 홈런. 추신수는 이로써 통산 8번째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015시즌(22홈런) 이후 2년 만의 두 자릿수 홈런이기도 하다.
8회말 2사 주자
한 이닝에 홈런 3개가 집중적으로 터진 텍사스는 6회말에만 5득점, 10-4까지 점수 차를 크게 벌려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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