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뉴질랜드 A대표팀의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대회 첫 승 도전이 또 다시 무산됐다. 세계축구의 높은 벽도 실감했다.
뉴질랜드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컨페더레이션스컵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개최국 러시아에게 0-2로 졌다. 객관적인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했다. 그나마 골키퍼 마리노비치의 선방으로 대량 실점을 면했다.
러시아에게 패하면서 뉴질랜드는 조별리그 탈락 위기에 몰렸다. 앞으로 러시아보다 더 강한 멕시코(22일), 포르투갈(25일)을 상대해야 한다.
↑ 뉴질랜드는 4차례 컨페더레이션스컵에 출전했지만 아직까지 승리를 거둔 적이 없다. 사진(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AFPBBNews = News1 |
조별리그 통과보다 1승이 더 요원한 뉴질랜드다. 러시아에게 완패하며 이번에도 그 꿈을 이루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뉴질랜드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참가가 4번째다. 1999년, 2003년, 2009년 대회에 출전했으나 최하위를 기록했다. 2009년 이라크와 0-0으로 비긴 게 유일한 무패 기록이다. 러시아전까지 컨페더레이션스컵 기록이 1무
월드컵이라고 다르지 않다. 뉴질랜드는 A대표팀 기준 FIFA 주관 대회에서 1승도 못 거뒀다. 1982년과 2010년 대회에서도 3무 3패로 일찌감치 짐을 쌌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에서 3무를 기록한 것이 역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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