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데이브 로버츠 LA다저스 감독은 5인 로테이션 유지를 선언했다.
로버츠는 20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가진 더그아웃 인터뷰에서 "6인 로테이션은 없다"고 밝혔다.
다저스는 전날 신시내티 원정 마지막 경기에서 마에다 켄타를 임시 선발로 투입했다. 마에다는 5이닝 1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로버츠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마에다의 다음 계획은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었다.
↑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가 불펜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선발 로테이션에서는 빠졌지만, 마에다는 이날 류현진을 비롯한 다른 선발 투수들과 함께 타격 연습을 소화했다.
이 장면을 지켜본 로버츠는 "켄타는 어제 결정적인 안타를 때리지 않았는가"라고 되물으며 웃었다. 이어 "우리는 그를 계속해서 날카롭게 유지하고 싶다. 일단 며칠간은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상황은 언제든 바뀔 수 있다"며 여운을 남기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는 전날 2타점 적시타를 때린 마에다가 대타로 기용될 가능성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로열즈와 메츠가 트레이드를 한다면 아마도 가능할 것"이라고 답했다(두 팀은 지난 2006년 이후 트레이드가 없다).
한편, 로버츠는 이날 발목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세르지오 로모를 복귀시키고 우완 불펜 조시 필즈를 트리플A로 보낸다고 밝혔다.
필즈는 지난 6월 4일 이후 5경기에 등판했지만, 4 2/3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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